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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 | "장애아도 행복한 내일 꿈꿔요" (세계일보 200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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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이 작성일14-04-04 15:44 조회7,446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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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 입력 2006.02.05 20:55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숨겨진 잠재력과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행복에 관심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잘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내일을 꿈꾸고 있습니다."

 

자폐아동과 정신지체장애인의 자활을 위해 고양시에서 4개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기쁨터' 김미경(46) 회장. 1998년 '기쁨터' 모임을 처음 주도한 김 회장은 발달장애아를

위해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키우는 새로운 복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쁨터'는 발달장애아 어머니들이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자는 뜻으로 모였지만,

스스로 돕고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마음을 모아 학교와 사회를 연결하는 적응 장소로

마련한 것.

 

"아들의 장애를 처음 알았을 때 세상이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희망과 절망을 넘나드는 불안정한 삶을 살다가 비로소 아이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실을 바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정신적 충격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조금씩 해소된다

하더라도, 사회의 지원 대책이 미비한 실정에서 그 가족이 장애아와 더불어 행복하게 산다

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기쁨터'는 현재 학령기 장애아동이 방과 후 교육을 받는 '주간보호센터', 저소득층 자녀의

공부방과 장애아동뿐 아니라 장애아동 형제의 개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성인 장애인이 만든 물품을 팔고 미술에 소질이 있는 장애인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며 장애

·비장애를 넘어 자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아트센터조이', 성장할수록 외출이 부자

유스러운 장애인과 가족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숲속학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회장은 "아이가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사회의 시선이 냉정했고 무지에서 오는 오

해도 많았지만 점차 장애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며 "자폐장애는 의사소통과 대

인관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주위의 따뜻한 배려와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시절 야학활동을 함께한 사람들이 주축이 된 후원회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김

회장은 매년 음악회와 일일찻집 겸 바자회를 열어 1년간 운영할 재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는 부모들의 자발적 회비와 후원금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그는 "현재 연령에 맞게 방과 후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있지만, 독립이 필요한 아이들부터

하나씩 그룹홈을 만들어 가면 그들의 미래는 그렇게 어둡고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쁨터'가 발달장애기부터의 자활과 평생교육의 장이 되고, 나아가 양육 경험

을 나누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부모 사후에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황온중 기자

~ojhwang@segye.com

 

기사원문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newsview?newsid=2006020520551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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