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어린이 부모 모임 '기쁨터' (중앙일보 2002/04/09) >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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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음 | 발달장애 어린이 부모 모임 '기쁨터' (중앙일보 200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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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yplace 작성일04-09-27 08:59 조회4,327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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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어린이 부모 모임 '기쁨터'


자폐아 잠재능력 개발... 사회와 통로 열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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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터에서 주관한 음악회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이 멋지게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26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10여분 동안 숨을 죽이며 사물놀이를 지켜보던 1천여명의 청중은 공연이 끝나자 앙코르를 외치며 환호했다.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장구채도 잡지 못하던 발달장애 아이들을 몇년 동안 가르쳐 멋진 공연을 연출하도록 도와준 '기쁨터'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었다.
기쁨터는 1998년 경기도 일산지역을 중심으로 발달장애 어린이의 부모들이 만든 모임. 부모와 자원봉사자 70여명으로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발달장애아란 이른바 자폐아. 하지만 이들은 사회에서 자폐아라는 용어보다 발달장애아라는 이름을 써주기 바란다.

스스로 자신의 문을 걸어잠근 정서적 장애아가 아닌 뇌의 기능적 장애 때문에 사회관계 형성이나 의사소통.행동 등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은 99년 일산에 30여평의 실험학교와 작업장을 겸한 공간을 마련하고부터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미경 회장은 "장애 어린이 뿐 아니라 부모들을 돕고, 이들의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적"이라며 크게 세가지 활동 방향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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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아이들의 잠재된 재능을 끌어내고, 집중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핸드 페인팅이나 색칠놀이 등 자활미술이나 율동 프로그램,이야기 나누기, 현장학습을 통한 사회성 강화훈련 등을 요일별로 진행한다. 사회성 강화훈련은 신문을 활용한 공부나 요리실습,역할극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 다른 활동은 발달장애 부모를 위한 교육과 함께 양재 교실이나 퀼트.노래교실 등을 통해 이들을 위로하고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는 것.

김회장은 "발달장애아 어머니들은 장애아동과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삶을 포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능력개발을 통해 의욕을 불어넣어주고, 자존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셋째는 온라인 활동. 이들의 사회활동은 일산 지역에 국한되지만 인터넷상의 활동은 전국 발달장애 부모들에게 기댈 언덕이 되고 있다.

2000년 6월에 개설된 인터넷 홈페이지(www.joyplace.org)에는 이들의 꿈은 발달장애아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센터를 마련하는 것. 평생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작업장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김회장은 "발달장애아는 완치되지는 않지만 적절한 지도에 의해 성공적으로 재활할 수 있다"며 "30년전부터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센터를 운영하는 미국처럼 국가와 사회가 관심을 가져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31-907-9996
e-메일:luciakim@hananet.net

[고종관 기자][200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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